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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 스위치 프로컨트롤러

필자는 스위치건 PC건 게임 플레이에는 프로컨트롤러(이하 프로콘)를 주로 이용하는 편이다. 원래는 PC에서의 호환이 까다로워 스위치 전용으로만 계속 굴려왔는데, 어느 순간부터 스팀에서도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다른 컨트롤러들을 치우고 프로콘만 쓰게 된 것으로 기억한다.

 

디아블로 2: 레저렉션

아무튼 위와 같은 이유로 쭉 사용해 왔는데, 이 글을 읽고 있는 사람들은 이미 알고 있겠지만 스팀이 아닌 블리자드에서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이 출시되어 버렸다! 추가 내용 이후, 2023년 6월에는 디아블로 4도 출시되어 아예 새롭게 두 게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까 한다.

 

프로컨트롤러, 디아블로 4 및 디아블로 2: 레저렉션에서 사용하는 방법

디아블로의 경우, 3는 PC와 콘솔 버전 설계가 아예 달랐기에 PC 버전에서의 컨트롤러 지원이 이뤄지지 않았으나, 디아블로 4 및 2: 레저렉션의 경우는 애초에 컨트롤러 이용을 염두에 두고 만들었는지 일반적인 엑스박스 컨트롤러와 같이 XInput을 지원하는 컨트롤러가 있다면 별다른 조치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따라서, 디아블로 4 및 디아블로 2: 레저렉션에서 프로콘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글 작성에 정성을 담은 만큼, 과정을 차근차근 따라가 보도록 하자.

 

(참고로 글 자체는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이 출시되었을 때 작성했었기에, 기초적인 뼈대 또한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으나, 디아블로 4 또한 방법은 같다.)

 

디아블로 2: 레저렉션 인게임 스크린 샷

가장 첫 번째는 바로 디아 2: 레저렉션(또는 디아블로 4)이 PC에서도 컨트롤러 플레이를 지원하는 만큼, 바로 연결해 보는 방법이다. 하지만 따로 유선 및 무선으로 연결해 봤으나, 역시 XInput이 아닌 Directinput 방식이기 때문인지 아예 반응조차 없었다. 말 그대로 PC 화면에서 프로콘을 그냥 연결한 경우엔 위처럼 화면에 아무 변화가 없다.(물약 단축 화면을 보면 컨트롤러 방향키로 표시되어야 하나, 숫자 표시가 그대로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음.)

 

프로컨트롤러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프로콘을 디아블로 2: 레저렉션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될까? 결론부터 말해보자면 프로콘을 XInput 방식으로 인식하게 해주는 드라이버를 쓰거나, 또는 스팀을 사용하는 방법 정도가 권장할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디아블로 4 및 디아블로 2: 레저렉션에서 프로컨트롤러를 사용하는 방법

여기서 개인적으로 필자는 다른 드라이버나 프로그램을 쓰기보다는 스팀을 이용하는 방법을 더 권장하는 편이다. 이유는 다른 드라이버를 통해 XInput으로 인식하게 하는 경우라면 스팀이 없어 구현이 간편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드라이버 특징 상 무언가 문제로 인해 이후 스팀 게임을 플레이할 때 연결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1. 스팀에 프로콘 등록하기

따라서 스팀을 통해 디아블로 2: 레저렉션에서 프로콘을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볼 텐데, 먼저 스팀에서의 프로콘 초기 세팅이 되어있지 않은 경우라면 위 링크를 먼저 참고하여 스팀과 프로콘간의 연결은 해둬야만 한다. 만약, 본인이 임의로 연결해뒀다고 하더라도, 글에서 짚지 않은 옵션이 비활성화된 상태일 수 있으니 한 번은 보고 오자.

 

참고로 위 글은 스팀에서 제공하는 게임 또한 프로콘을 이용해 플레이할 유저를 염두에 두고 작성하였다는 점은 감안하는 게 좋다.

 

2. 스팀에 Battle.net 등록하기

이제, 이어서 디아블로 시리즈를 실행할 수 있는 런처인 Battle.net을 스팀에 등록해야 한다. "왜 등록해야 하냐?"라고 한다면, "프로콘을 배틀넷에서 사용하기 위해서"라고만 알아두는 것으로도 충분하다. 따라서 아래 아래 과정을 거쳐준 후, Battle.net은 종료하도록 하자. 스팀을 통해 배틀넷을 실행해야만 프로콘 이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배틀넷(Battle.net) 클라이언트

앞서 언급한 대로, 늘 스팀을 통해 배틀넷을 실행해야만 프로콘 이용이 가능하므로, 컴퓨터와 함께 배틀넷이 켜지는 상황이라면 Battle.net 클라이언트 좌측 상단부의 Battle.net 메뉴 → 설정을 눌러준 뒤,

 

Battle.net 시작 옵션

컴퓨터를 시작할 때 Battle.net 실행을 푼 뒤에 설정을 저장해두고,

 

Battle.net 종료

현재 켜져 있는 Battle.net 또한 작업 표시줄을 통해 종료를 해주도록 하자.(필히 Battle.net 이 종료된 상태여야만 한다.)

 

라이브러리에 비 Steam 게임 추가

이어서, 스팀 클라이언트를 실행한 뒤, 게임 메뉴 → 라이브러리에 비 Steam 게임 추가를 선택해 보자.

 

'Battle.net' 찾기

만약, 이미 위의 이미지와 같이 Battle.net이 존재한다면,

 

'Battle.net' 추가

Battle.net 항목에 체크한 뒤, 선택한 프로그램 추가를 눌러주면 스팀 라이브러리에 Battle.net이 등록되게 된다. 어지간해서는 사전에 Battle.net을 한 번이라도 실행했었다면 목록에 있을 텐데, 혹시라도 없다면 댓글을 남겨주기 바란다.

 

3. 스팀에 등록된 Battle.net의 컨트롤러 레이아웃 설정하기

위 과정까지 따라왔다면, 이제 스팀은 아래와 같은 상태가 되었을 것이다.

 

스팀 라이브러리에 추가된 Battle.net

바로, 스팀의 라이브러리에 들어가 보면 Battle.net이 추가되어 있게 된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해야만 하는 일이 있다. 바로 레이아웃을 프로콘에 맞게 설정해 주는 것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키 설정이라고 보면 되는데,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디아블로를 실행했을 때 A, B 및 X, Y가 B, A 및 Y, X 버튼으로 인식될 '수도' 있다. 키를 정말 어지럽게 사용하고 싶은 게 아니라면 이 과정은 꼭 거쳐주는 것이 좋다.

 

따라서, Battle.net을 선택한 뒤, 위 이미지 상으로도 보이는 컨트롤러 레이아웃을 눌러주게 되면,

 

위와 같이 Battle.net 컨트롤러 레이아웃 창이 뜨게 되는데, 처음부터 위 화면을 볼 수는 없고, 화면을 넘기다 보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타날 텐데, 여기서 컨트롤러의 조이스틱을 이용해 설정 제어가 가능한지만 확인해 보자. 어찌 됐건 프로콘이 스팀에 연결은 된 상태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후부터는 마우스를 사용해서 설정을 건드려도 무관하다.

 

게임패드 선택

이후, 템플릿 메뉴의 중간에 있는 게임패드를 선택해 주고,

 

우측 하단부에 있는 기본 ABXY를 눌러준 뒤,

 

각 버튼이 맞는 버튼에 대응하는지 확인

키 설정을 보면 A가 A 버튼에, B가 B 버튼에, 그리고 X가 X 버튼에, Y가 Y 버튼에 맞춰져 있다면 설정을 바꿀 필요는 없다. 만약, 왼쪽의 각 버튼이 오른쪽의 각 버튼과 일치한 상태라면 우측 하단부의 뒤로를 눌러준 뒤,

 

(혹시라도 A, B 그리고 X, Y가 서로 바뀌어 맞춰져 있다면 위의 이미지처럼 각 버튼이 대응하도록 마우스를 이용해 따로 변경해 주자.)

 

레이아웃 적용(필수)

레이아웃 적용 버튼을 눌러 키 설정을 완료해 주면 된다.

 

스팀을 통해 Battle.net 실행

위 과정까지 마쳤다면 레이아웃 설정은 완료됐다고 봐도 무방하므로, 현재 배틀넷(Battle.net)이 실행되지 않은 상태에서(필수) 배틀넷을 실행해 보자. 그럼 평소에 배틀넷을 실행했을 때와 마찬가지로 배틀넷이 실행되게 된다. 참고로, 이 방법은 이후에도 매번 스팀을 통해서 Battle.net을 실행해야만 프로콘을 사용할 수 있다. 꼭 기억해 두자.

 

게임 실행

이후, 디아블로 4건, 디아블로 2: 레저렉션이건 프로콘으로 하고자 하는 게임을 마우스를 이용해 플레이를 눌러 실행해 주면,

 

디아블로 4에 프로컨트롤러가 활성화된 화면

그럼 디아블로 4 기준으로는 게임 내부 키가 프로콘에 맞춰 바뀌고, 프로콘의 키입력도 인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혹시라도 A와 B, 그리고 X와 Y가 컨트롤러 버튼과 반대인 상태라면 위 컨트롤러 레이아웃 과정을 다시 거쳐주면 해결된다.

 

디아블로 2: 레저렉션에 프로컨트롤러가 활성화된 화면

디아블로 2: 레저렉션 또한 위와 같이 키가 변경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어쩌다 보니 글이 길어졌는데, 그만큼 정성을 담았다고 이해해 주기를 바라며, 추가로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

 

위의 방법을 통한, 1주일간의 플레이 후기

위의 방법대로 하면 따로 프로콘 전용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보다 드라이버가 꼬일만한 일을 발생시키지 않아 이후 다른 스팀의 게임 플레이 시 프로콘 호환이 원활하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꼭 스팀에서 배틀넷을 켜야 하는 불편함이 존재할 수도 있다.

 

스팀도 켜야 하는 불편함

물론, 위 방법은 디아를 처음 켤 때만 반복해 주면 되기에 하루나 이틀 정도는 번거롭지 않았는데, 3일을 넘어서니 일반 Xbox 컨트롤러는 그냥 꽂기만 하면 되는 것에 비해 확실히 번거롭다는 체감이 들기 시작했고…

 

Xbox 4세대 무선 컨트롤러 – 로봇 화이트

결국, Xbox 4세대 무선 컨트롤러(2022년 4월 기준 최신 기종) – 로봇 화이트 버전을 지르게 되었다. 바꿔보니 확실히 프로콘과는 달리 연결 즉시 인식 가능하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고, 두 번째는 프로콘보다 진동이 강하고 명확하다는 점. 그리고 단점이라면 프로콘의 그립감을 잃는다는 점 정도가 아닐까 싶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스팀 외부 게임을 위한 Xbox 컨트롤러를 하나 장만하는 것을 권장하긴 하나, 역시 프로콘도 프로콘만의 매력이 있기에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게 가장 현명할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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