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신의 캐릭터들을 종결 컨텐츠라고 봐도 무방한 나선 비경까지 돌 수 있는 수준으로 키우려면 레벨링과 특성은 기본이고, 성유물까지 어느 정도로는 맞춰줄 필요가 있다. 특히 이 나선 비경의 경우는 4성 성유물로는 힘들고, 5성으로 도배를 해야 전체 보상을 얻을 수 있는 수준이라 생각하는데, 레벨업과 특성은 투자하는 만큼 결과물이 나오는 반면 성유물의 경우는 꽃, 깃털의 주 옵션을 빼면 죄다 랜덤이라 쓸데없는 성유물이 쉽게 쌓이기 마련이다.
그렇다면 이렇게 쌓이는 성유물들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기존 성유물 경험치를 올리는 용도로 사용하거나, 2.0 「부동의 번개 신, 포영의 절멸」 업데이트로 생긴 성유물 반환의 신비를 이용해주면 된다. 따라서 이번에는 이 시스템, 그리고 이를 이용해 어떤 성유물을 얻는 게 좋은지에 대해 알아볼까 한다.
성유물 변환은 특정 도시마다 워프 근처에 있는 합성대를 이용해주면 된다. 참고로, 이 기능은 모험 등급이 45 이상일 때부터 사용이 가능해지므로, 45 미만이라면 모험 등급부터 올려놓도록 하자.
몬드성 기준으로는 몬드성 내부 우측 워프를 타자 마자 내려오면 있는 합성대를 사용해주면 된다. 다른 도시들 또한 특정 워프 근처에 합성대가 있기에 먼 거리를 돌아서 도달하거나 하게될 경우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합성대를 열고 상단부 탭 중 가장 오른쪽, 그러니까 아이콘의 중간에 삼각형이 들어가 있는 탭을 누르면 성유물 반환의 신비를 이용할 수 있다.
여기서 당시에 열자마자 이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여 혹시라도 이 기능을 여는 데에 조건이 있나 찾아봤더니 딱히 조건은 없는 것으로 보였고, 글이 수정되는 현시점인 3.0 업데이트 직후 기준으로는 검투사의 피날레, 대지를 유랑하는 악단을 포함하여 총 14종의 성유물을 변환할 수 있다.
그럼 어떤 성유물을 얻는 게 좋은지에 대해 알아보기 전에, 먼저 간략한 설명을 보면 5성 성유물을 3개 사용할 때마다 신성한 상자를 1개 만들 수 있다고 적혀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5성 성유물을 아무거나 3개 넣으면 원하는 성유물 세트 중에서 랜덤하게 하나 준다는 의미라고 보면 된다. 물론, 기존 성유물들과 마찬가지로 꽃, 깃털의 주옵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전부 내부 확률에 따라 랜덤하게 정해진다.
그럼 이제 빈칸에 사용할 성유물들을 채워 넣어주면 되는데, 개인적으로는 꽃이나 깃털은 사용할 메인 옵션이 3줄 미만인 경우에 넣었고, 나머지는 성배를 제외하고 해당 세트 옵션과 어울리지 않는 옵션이 있는 것들로 선택해봤다. 성유물의 경우는 한 번에 39개까지 선택이 가능하기에 보상은 총 13개를 받을 수 있게 되고, 이렇게 성유물을 다 채워 넣었다면 우측 하단부에 있는 성유물 반환의 신비 버튼을 눌러 변환을 진행해주면 된다.
재확인 창까지 확인을 눌러주게 되면 이미지처럼 결과 창이 나타나게 되고, 혹시라도 3개 단위로 딱 맞춰 넣지 않고 5개를 넣었다고 한들 2개는 변환되지 않고 남게 되기에 갯수가 초과되어 사용되지 않게 되더라도 안심해도 좋다.
동시에 이렇게 새롭게 얻은 성유물들 또한 하나씩 눌러서 옵션을 확인해볼 수 있어, 필요한 부위가 있다면 이 화면에서 미리미리 확인해두는 것이 수월할 수 있다.
버전 3.0 업데이트 이전에는 4개의 세트(검투사의 피날레, 대지를 유랑하는 악단, 피에 물든 기사도, 옛 왕실의 의식)만 이용이 가능했지만, 3.0 업데이트 이후인 현재는 기존 4개에서 10개가 추가되어 아래와 같이 총 14종의 성유물들을 합성할 수 있게 되었다.
여기서 개인적으로 권장하는 선택 방법은 다음과 같다. 먼저, 자신이 가장 필요로 하는 성유물을 노리고, 원하는 게 없을 경우 비경이 아닌 필드 보스를 통해 확률적으로 소량씩 얻어지는 성유물을 모아두는 방법이 되겠다.
즉, 필요로 하는 성유물이 있다면 해당 성유물을 선택하여 변환해주면 되고, 없다면 검투사의 피날레, 대지를 유랑하는 악단 중에서 그나마 자신의 파티에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성유물로 변환시켜주면 된다.